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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동물의료시장 5년내 ‘톱5’ 진입 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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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VETALL 조회 2,336회 작성일 0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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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확도 99% 이상 우수 기술력 자랑

- 지경부 ‘차세대 일류상품’기업 선정

- 창립 26개월만에 76개국 수출 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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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베트올 연구실에서 김정미(왼쪽에서 세 번째) 대표와 직원들이 실험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지난해 지식경제부가 선정한 ‘차세대 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에 바이오벤처기업 ㈜베트올이 올랐을 때 적잖은 사람들은 생소한 이름의 이 회사가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 궁금해 했다. 지경부가 선정한 ‘차세대 일류상품’(37개 품목- 31개 기업)은 5년 이내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 진입가능한 일류상품 생산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창업한 지 만 2년밖에 안 되고 정규 직원이 고작 10명뿐인 벤처기업이 여기에 포함된 것은 놀랄 만한 일이었다.

하지만 반려동물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베트올은 반려동물 시장의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세계 시장에 뛰어들어 2006년 12월 창업 이후 만 3년도 안 돼 세계 76개국에 자사 제품을 수출하는 개가를 올렸다. 지난 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유니테크빌에 자리한 ㈜베트올에서 세계일보 기자를 만난 김정미(45) 대표는 “5년 내 반려동물 진단 분야에서 세계 톱5에 들고, 10년 안에는 반드시 동물 의료시장의 ‘메이저 플레이어’가 되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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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션’ 동물의료시장에 뛰어들다=동물 진단키트란 사람의 임신진단 키트와 같이 반려동물의 혈액이나 분비물을 떨어뜨려 2∼10분 안에 질병 유무를 곧바로 알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다. 항원 항체 반응의 원리를 이용해 만든 ㈜베트올의 동물 진단키트는 정확도가 99% 이상이고 사용법이 아주 간단해 국내 수의사와 세계 바이어들 사이에 호평을 받으면서 제품 수요가 크게 늘었다.

여기에 최근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동물의료시장이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점도 이 회사를 앞으로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매년 11% 이상 증가하는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신했습니다. 지난해 출판된 미래서적 ‘마이크로트렌드’도 초부유층이 반려동물에 쏟는 소비지출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고 역설했죠. 단적인 예로 미국인들의 반려동물 지출 비용이 1990년대 초반 170억달러에서 2006년 400억달러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서울대에서 보건학 석사를 받고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학에서 약학 박사를 받은 김 대표는 동물질병 진단키트를 사업 아이템으로 선정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김 대표가 2002년부터 5년간 이수화학 자회사인 이수앱지스에서 진단사업팀장으로 있으면서 얻은 실무 경험도 든든한 자산이 됐다. 지금의 ㈜베트올 직원 대부분이 이수앱지스 진단사업팀에서 한솥밥을 먹던 동료들이다. ‘동물 질병진단이라면 함께 일했던 동료들과 잘해낼 수 있는 분야’라는 확신이 있었다.   

◆처음부터 세계시장을 겨냥했다=미국 ‘동물 의약품 보고서’(Animal Pharm Report)에 따르면, 동물질병 진단키트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07년 기준 2억8300만달러. 이 가운데 ▲아이덱스(Idexx) 62%(1억7600만달러) ▲헤스카(Heska) 11%(3100만달러) ▲신바이오틱스(Synbiotics) 6%(1800만달러) 등 미국 3개 회사가 79.5%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시장도 유럽이 차지해 이탈리아가 4.2%(1200만달러), 프랑스가 3.5%(1000만달러)를 점하고 있다. 한국은 시장 점유율 0.2%(60만달러)로 세계 10위에 턱걸이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동물 진단키트 시장은 진입장벽이 여타 산업에 비해 아직 낮고 우리 기업의 기술경쟁력이 있는 만큼 ‘5년 내 글로벌 톱5’라는 목표는 어려운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경부가 지난해 말 ㈜베트올을 차세대 일류상품 생산기업으로 선정할 당시 이 회사의 경쟁력은 경쟁국 기업의 수치를 100으로 볼 때 가격 180, 품질 130, 기술 140으로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이런 자산을 바탕으로 창립 만 26개월에 불과한 신생 벤처기업 ㈜베트올은 2007년 9월 산업자원부 ‘신기술보육사업’에 선정돼 기술개발자금을 지원받은 것을 비롯, 지난해 8월 ‘중소기업기술혁신사업’(중소기업청 주관)에 선정됐고 같은 해 10월에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주는 ‘2008 여성창업경진대회 대상’을 받았다.

창립 당시부터 이 회사는 아직 성숙하지 못한 국내보다 세계 시장을 겨냥했다. 우수한 기술력을 앞세워 세계 수의학회 전시회, 동물용 의료기기 전시회 등에서 신제품을 적극 홍보했고 영업담당 전무는 세계 곳곳에 부지런히 이메일을 보내면서 파고들었다. ‘세계 어느 곳에서 요청이 와도 24시간 안에 맞춤 대응한다’는 원칙은 세계 시장에 우뚝 서기 위한 ㈜베트올의 ‘철칙’이 됐다. 이런 노력 끝에 ㈜베트올이 제품을 공급하는 곳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 76개국에 이른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는 기존 진단키트보다 성능이 좋은 제품을 내놓는 데 주력했다면 이제부터는 시장에 아직 나오지 않은 신제품을 계속 출시해 세계 시장 최고의 반려동물 질병진단 회사로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반려동물(伴侶動物)’이란=“개나 고양이 같은 동물에게는 소유의 개념인 ‘재산’에 해당하는 존재가 아니라, 사람들의 친구나 가족 구성원과도 같은 ‘반려’의 지위를 보장해줘야 한다”는 취지에서 사용하게 됐다. 1983년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인간과 애완동물의 관계’를 주제로 한 국제 심포지엄에서 처음 제안됐으며, 인간과 동반자 관계로서 동물의 가치를 인정하자는 뜻에서 생겨났다. ‘pet(애완동물)’이 아닌 ‘companion animal(반려동물)’로 대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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