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올(주) 김정미 대표의 기업가정신 

- 기업가정신 1 : 꿈과 현실의 차이를 메꾸자

​

베트올(주)의 김정미 대표는 제주 중앙여고를 나와 이화여대와 서울대 대학원을 거쳐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캠퍼스 대학원에서 약리 독성학 박사를 취득했다.

김 대표는 자신이 이렇게 공부에 매진한 것은 알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박사 학위까지 취득한 그녀는 질병관리본부인 국립보건원의 보건연구사 생활을 하였고, 이후 바이오 벤처기업의 연구소장, 이수그룹의 (주)이수화학, (주)이수앱지스에서 사업기획 팀장과 진단사업 팀장 등으로 근무를 했었다.

하지만 이러한 사회경험만으로는 김 대표가 배우고자 하는 경험과 지식이 채워지기엔 너무 부족했고, 사회생활을 하던 당시 그녀에게는 꿈이 있었다. 세계 최고의 동물질병 진단회사를 꿈꾸는 벤처 기업인이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그간 김 대표가 쌓아왔던 10년 이상 질병진단 분야의 경험을 살려 베트올(주)를 창업하게 된 것이다.

- 기업가정신 2 : 최고가 되어야 한다

김정미 대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는 질병진단 프로그램이지만 그 시장은 이미 다국적 기업이 차지하고 있었다. 그래서 김 대표는 틈새시장인 반려동물 분야로 창업을 시작했고, 결과적으로는 그 선택이 옳았다.

김 대표는 '대표도 예외없다. 최선을 다 해야 한다.'라는 일념 하에 반려동물 시장에서 최고의 기술로 승부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하여 지금의 베트올(주)이 있게 된 것이다.

김 대표가 가장 싫어하는 단어는 '겉 멋'이다. 실체는 없이 겉으로만 포장된 모습은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최선'이라는 신념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경쟁사를 이기기 위해 최고의 능력과 가치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 김 대표의 철학인 것이다.

이러한 기업가정신 덕에 김 대표는 2016 '올해의 이화인' 선정, 2017년 '산업체 우수 여성 R&D 인력'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경기도 우수여성 기업 대상(수출혁신 분야), 그리고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상할 예정이다.
​

- 기업가정신 3 : EASY, SIMPLE, LOW PRICE

최고의 기술은 가장 많은 수익을 올려주는 원동력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고객에게 행복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김 대표는 고객에게 우리 제품이 쉽고, 간단하고, 저렴한 가격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면 우리 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것은 고객에 대한 생각과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생산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직원들에게 끊임없이 역량 개발을 강조하고 있고 함께 노력하고 있다.

- 기업가정신 4 : 세대를 넘어선 베트올(주)

김 대표의 마지막 꿈은 직원과 함께 지금까지 만들어 놓은 가치가 계속 되기를 원하고 있다. 그래서 창업자이지만 베트올(주)을 한번도 자신의 기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다. 함께 이루어놓은 기업의 비전이 직원에게 계승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자신의 마지막 임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무릇 기업가라면 기업가의 정신이 대물림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에 베트올(주)는 앞으로도 가장 많이 투자한 것에서 답을 찾을 것이라고 한다.


김 대표는 '당연한 일을 최고 수준으로 할 때만이 100년 이상의 기업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또한, 베트올(주)도 그렇게 될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