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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여는 사람들 - 무한한 가능성, 이제 현실로 바꾸어야 합니다[출처] 미래를 여는 사람들 - 무한한 가능성, 이제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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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VETALL 조회 804회 작성일 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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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여는 사람들

무한한 가능성, 이제 현실로 바꾸어야 합니다

김정미 비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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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WER INTERVIEW

나노기술은 우리에게 최첨단이란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고, 우리 삶과는 멀리 동떨어져 있는 것으로 막연하게 생각한다. 물론 잘못된 생각은 아니지만, 나노기술은 의외로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하는 진단키트는 나노기술의 혁신성과 편의성을 확인하는 데에 가장 좋은 제품이라는 게, 농기평 김정미 비상임 이사의 설명이다.

 나노기술로 만나는 빠르고 정확한 판정 

 


“진단키트의 원리는 굉장히 간단합니다. 샘플구에 샘플 용액(혈액, 소변, 분변 등)을 떨어트리면 마치 티슈에 물이 퍼지는 것처럼 샘플 내의 다양한 요소들이 진단키트 내에 스며들고 이동하면서 반응하게 됩니다. 키트 안에는 2개의 선이 고정되어 있는데, 대조선과 검사선입니다. 대조선은 키트검사가 제대로 되었는지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검사선은 샘플에 병원체(바이러스, 세균 등)의 존재유무를 알려줍니다. 검사 후 붉은 선이 2개가 나타나면 양성으로 판정하고, 대조선 하나만 나타나면 음성으로 판정합니다. 붉은색으로 발색되는 이유는 금 나노입자와 결합한 항체나 항원을 대조선과 검사선에 고정시켰기 때문입니다. 즉 금 나노입자가 눈으로 판정할 수 있도록 붉은색을 띠게 해줌으로써 탐지기(detector) 역할을 합니다.”

김정미 이사는 진단키트에 적용되는 나노기술에 대해 더 자세한 설명을 이어갔다. “진단키트 개발 시 민감도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20~80나노미터의 다양한 사이즈의 금 나노입자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유발진단키트에 금 나노입자를 사용하는 것은 적은 양의 항원에 항체가 더 민감하고 정확하게, 그리고 뚜렷하게 반응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학부에서는 생물학, 석사 과정은 역학, 박사 과정은 약리독성학을 공부한 그는 생물학을 공부하며 인간과 인간을 괴롭히는 질병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질병이 어떻게 발생하였고 어떤 과정을 거쳐 전파가 되었는지를 규명하는 일종의 질병수사학이라고 하는 역학을 선택했고, 학부와 석사 과정 동안 공부했던 것을 응용해 좀 더 실용적인 분야에 도전하기 위해 약리독성학을 선택했다. “저에게는 약의 작용도 중요했지만 부작용이 더 흥미로웠어요. 어떤 이유로 부작용이 발생하는지, 그것을 제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지요.”


 늘 새로운 시작으로 더 많은 기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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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협업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한 김정미 이사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 대비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의 경우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하였고,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편이었습니다. 특히 반려 동물 문화가 발달한 미국과 유럽은 그 시장의 크기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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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문의에도 24시간 이내에 회신이 가능한 베트올의 사내환경


박사후 과정을 미국 MIT에서 마친 김정미 이사는 귀국과 함께 현재 국립보건연구원의 전신인 국립보건원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 건강을 위해 국가가 어떤 정책을 수립하는지, 그 수립 과정은 어떠한지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그에게는 다시없을 소중한 시기였다.

“하지만 동시에, 제가 움직일 수 있는 영역에 대한 한계가 분명해지는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최선을 다한 것에 대한 결과가 기대와 다른 순간도 많았고요.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열정으로 가득 찬 신입이었기에 느꼈던 불만일 수도 있겠지요.” 그러한 불만은 김정미 이사에게 새로운 도전의 발판이 되었다. 당시는 IMF 사태 직후였던 터라, 안정된 조직에서 나오는 것을 모두 만류했지만 그에게 두려움은 없었다.

김정미 이사는 벤처기업의 연구소장으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 덕분에, 시장에서 활용성이 높으면서도 자신이 흥미를 갖는 분야에 대한 연구를 자유롭게 이끌어갈 수 있었다. 여전히 의욕적이었던 그는 DNA칩을 이용한 조기자궁경부암 진단키트인 인유두종 바이러스 진단칩을 상용화하는 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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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진단키트의 연구개발과 생산이 이뤄지는 베트올의 연구현장


“2002년 당시, 세계 최초의 인유두종 바이러스 진단칩이었습니다.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의 존재를 보다 쉽고 빠르게 그리고 무엇보다 정확하게 알아내기 위한 연구의 결과물이었지요. 정식 제품 출시 이후 식약처 허가를 받았고 심평원에서도 일부 수가 인정을 받는 성과를 이끌어냈습니다. 이후 결핵과 장바이러스 등에 대해서도 DNA칩을 이용한 진단키트 연구를 진행했고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대기업에서 진단과 관련된 사업을 이끌며, MBA 과정을 거쳐 경영에 대한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15년 전,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진단키트 전문 연구개발 및 생산기업인 베트올(주)을 설립했다.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 대비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의 경우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하였고,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편이었습니다. 특히 반려동물 문화가 발달한 미국과 유럽은 그 시장의 크기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그는 사업 초기부터 오직 해외 시장만을 염두에 두었다. 그동안 사람을 기준으로 진행되었던 연구 결과들을 자산으로 갖고 있었기에, 동물의 각종 질병을 검사하는 진단키트를 개발하는 과정은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았다. 게다가 무엇이든 신속하게 진행하는 한국 기업의 강점을 살려 고객의 문의에 언제나 24시간 안에 대응한다는 원칙(FUW24, Follow Up Within 24 hours)이 크게 호평을 받았다.



 글로벌 시장, 모두가 함께해야 할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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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진출에 충분한 준비가 되었다고 힘주어 말하는 김정미 이사


글로벌 시장에서의 대한민국 기술과 인력은 이미 검증받은 최고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무엇

보다 장점이 될 수 있는 국내 기술과 인력을 면밀하게 파악하는 한편, 그 영역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는 과감성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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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올의 반려동물용 진단키트는 생산량 98%가 해외로 수출된다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올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동물용 진단키트 기업으로 성장시킨 김정미 이사는 오래전부터 농기평과 인연을 맺어왔다. 농기평의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기도 하고, 때로는 타 과제에 대한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2015년에는 농기평에서 심사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신기술(NET) 인증을 받기도 했다.

“회사를 운영하기 시작한 후, 농림식품과학기술위원회 전문위원으로 2년 동안 활동을 한 경험도 갖고 있습니다. 덕분에 또 다른 시각에서 농림축산 분야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지요. 그때의 경험은 제게 굉장히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주었습니다.” 김정미 이사는 그것을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라 이야기했다. 그래서 농기평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하며, 특히 그 한계를 국내에 한정 짓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의 대한민국 기술과 인력은 이미 검증받은 최고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농기평은 농림·축산·식품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에 가장 큰 책임을 가진 기관으로서 K-농림축산식품 구축에 도전할 만하다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선 기획에 정밀함을 기해야 하고 실제 현장의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장점이 될 수 있는 국내 기술과 인력을 면밀하게 파악하는 한편, 그 영역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는 과감성도 필요합니다.” 김정미 이사는 농림·축산·식품 관련 분야에 대한 한 차원 더 높은 연구개발을 위해 모든 것이 준비된 상황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힘주어 말했다.

“저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최고급 기술까지 다양하게 경험했습니다.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개발의 방향과 시장의 요구 역시 제가 경험했던 것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는 그러한 흐름에 깊이와 속도를 더해줄 기술과 인력이 충분합니다. 더 효율적이고 더 효과적인 기획, 그리고 그 기획을 올바른 방향으로 추진하는 일만 남은 상황이지요. 농기평은 그런 역할을 맡기에 가장 적합한 기관입니다.”

“한 가지 제안을 한다면 농기평의 연구개발 과제들에는 대부분 지정과제가 많습니다. 저는 기업이 주도하는 자유과제공모를 더 장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기업의 경우, 추진하려는 사업에 기업의 사활이 걸려 있으므로 기업은 성공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시장의 니즈를 잘 파악하고 있으며 그 니즈를 맞추기 위한 연구개발과 제품을 개발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업이 가진 시장 친화적이고 산업화 성공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의 신박한 아이디어를 많이 발굴하고 지원한다면 성공적인 연구개발 실적과 함께 실질적인 산업화의 결실들을 만들어 내게 될 것입니다.” 이미 더 넓은 세계에서 더 많은 고객의 니즈에 신속한 연구개발로 응답하고 있는 김정미 이사. 농기평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그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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